화성, 투자유의종목 지정 위기 처해

3월 결산법인으로 올 3월에 신규 등록된 화성이 지분분산요건을 충족시키지못해 투자유의종목에 지정될 위기에 처했다.

9일 코스닥증권시장(주)이 조사한 22개 3월법인 지분현황에 따르면 화성의 소액주주 지분율은 18.76%로 지분분산기준(20%)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오는 14일까지 주식을 분산하지않으면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된다고 코스닥증권시장은 밝혔다.

화성은 지난 3월16일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신규 종목으로 20%의 주식공모로 등록 당시에는 주식분산요건을 충족시켰으나 거래개시후 대주주가 1%가량의 주식을 사들여 현재 분산요건에 미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코스닥 시장에 등록된 3월 결산법인중 바른속 아일인텍 경남리스 뉴비전벤처캐피탈 중부리스등은 소액주주 지분율이 5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3월 결산법인의 경우엔 기관투자가 지분이 평균 27.68%로 12월 법인의 4.71% 보다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3월 결산법인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리스사 등 구조조정 법인들이 은행권 부채를 대거 출자전환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월 법인의 개인투자자 지분은 11.29%로 12월 결산 기업들의 27.54%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3월 결산 기업들의 최대주주 지분율은 12월 결산법인의 47.28%와 비슷한 49.42%로 조사됐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