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니어] 리재학 <디지털성민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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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선명 디지털TV가 도입되면 T커머스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그때가 되면 T커머스에 걸맞는 하드웨어와 멀티미디어 콘텐츠가 필요합니다"
디지털성민(www.gbnnews.com)의 리재학 회장은 남보다 앞서서 세상을 산다는 얘기를 듣는다. 86년 출판사업을 시작하면서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DTP(desk top publishing)방식을 도입했고 94년에는 지금의 인터넷방송인 PC방송을 시작하기도 했다.
지금은 아직 시작하지도 않은 디지털방송을 겨냥한 사업을 진행중이다.
과거에 리 회장의 앞선 아이디어는 미숙한 여건과 이를 극복할만한 사업성의 부재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T커머스를 구현하기 위한 콘텐츠제작에서부터 이를 전송해주는 네트워크,콘텐츠를 뿌려주는 고선명 TV디지털 수신기 등 멀티미디어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라인업을 갖췄다.
2001년부터 시작되는 디지털TV를 선점하기위한 준비를 착착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성민은 지난 5월 미국 와이어헤드사에 1천만달러어치의 HDTV 디지털수신기를 수출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이 디지털수신기는 HDTV의 멀티미디어 기능을 실현하기 위해 데이터 압축기술을 적용,데이터 처리량이 다른 제품에 비해 6배나 뛰어나다.
가격도 경쟁제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낮다. 현재 북미 시장에 공급중인 10대 기업의 HDTV 디지털전용수신기 가격은 1천1백~3천9백50달러.그러나 디지털성민의 제품가격은 6백달러에 불과하다.
리 회장은 "대기업들이 연구개발(R&D)비용을 너무 조기에 회수하려다 보니 가격을 높게 잡고 있는 것"이라며 "우리 가격으로 팔아도 마진률이 40%나 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20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미국 디지털 수신기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OEM 방식으로 수출을 계속하면서 미국 현지 판매법인도 설립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1천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린다는 방침을 세웠다.
국내에서는 9월 위성 방송시대 돌입에 맞춰 8월부터는 국내에도 디지털전용수신기를 본격 공급할 계획이다.
이미 국내 대형건설사인 H건설과 S건설에서 디지털성민의 HDTV전용수신기를 대량으로 구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디지털전용수신기 국내 시장규모는 2004년 2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리 회장은 이중 40% 정도를 확보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의 꿈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멀티미디어시대에 걸맞는 콘텐츠를 만들어 디지털수신기를 통해 직접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그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디지털TV PDA를 만드는 것도 자신이 만든 콘텐츠를 직접 전파해보겠다는 목표 때문이었다.
리 회장은 현재 4개의 상호연관된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멀티미디어콘텐츠를 제작하는 한국멀티미디어방송,뉴스와 지역커뮤니티 정보를 제공하는 지비엔뉴스,디지털수신기를 생산하는 디지털성민,PDA를 생산하는 이지텍이 그것이다.
그의 직함이 회장인 이유도 이들 4개 회사를 거느린 한국멀티미디어그룹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멀티미디어방송에서 만들어진 게임 영화 등과 지비엔뉴스를 통해 끌어모인 정보를 디지털수신기를 통해 웹TV에 제공하겠다는 것이 그의 구상이다.
리 회장의 경영철학은 "All-Win"이다.
사업자간의 윈-윈만이 아니라 종업원 고객 모두 윈-윈이 돼야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신입사원에게 연봉과는 별도로 연봉의 30%에 해당하는 주식을 지급해주는 등 직원들의 대우에 큰 신경을 쓰고 있다.
그의 경영철학의 또 다른 의미는 그가 거느린 4개 기업이 동시에 성공하는 것.그래야 명실상부한 한국멀티미디어그룹이 탄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02)3446-0777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디지털성민(www.gbnnews.com)의 리재학 회장은 남보다 앞서서 세상을 산다는 얘기를 듣는다. 86년 출판사업을 시작하면서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DTP(desk top publishing)방식을 도입했고 94년에는 지금의 인터넷방송인 PC방송을 시작하기도 했다.
지금은 아직 시작하지도 않은 디지털방송을 겨냥한 사업을 진행중이다.
과거에 리 회장의 앞선 아이디어는 미숙한 여건과 이를 극복할만한 사업성의 부재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T커머스를 구현하기 위한 콘텐츠제작에서부터 이를 전송해주는 네트워크,콘텐츠를 뿌려주는 고선명 TV디지털 수신기 등 멀티미디어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라인업을 갖췄다.
2001년부터 시작되는 디지털TV를 선점하기위한 준비를 착착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성민은 지난 5월 미국 와이어헤드사에 1천만달러어치의 HDTV 디지털수신기를 수출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이 디지털수신기는 HDTV의 멀티미디어 기능을 실현하기 위해 데이터 압축기술을 적용,데이터 처리량이 다른 제품에 비해 6배나 뛰어나다.
가격도 경쟁제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낮다. 현재 북미 시장에 공급중인 10대 기업의 HDTV 디지털전용수신기 가격은 1천1백~3천9백50달러.그러나 디지털성민의 제품가격은 6백달러에 불과하다.
리 회장은 "대기업들이 연구개발(R&D)비용을 너무 조기에 회수하려다 보니 가격을 높게 잡고 있는 것"이라며 "우리 가격으로 팔아도 마진률이 40%나 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20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미국 디지털 수신기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OEM 방식으로 수출을 계속하면서 미국 현지 판매법인도 설립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1천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린다는 방침을 세웠다.
국내에서는 9월 위성 방송시대 돌입에 맞춰 8월부터는 국내에도 디지털전용수신기를 본격 공급할 계획이다.
이미 국내 대형건설사인 H건설과 S건설에서 디지털성민의 HDTV전용수신기를 대량으로 구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디지털전용수신기 국내 시장규모는 2004년 2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리 회장은 이중 40% 정도를 확보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의 꿈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멀티미디어시대에 걸맞는 콘텐츠를 만들어 디지털수신기를 통해 직접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그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디지털TV PDA를 만드는 것도 자신이 만든 콘텐츠를 직접 전파해보겠다는 목표 때문이었다.
리 회장은 현재 4개의 상호연관된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멀티미디어콘텐츠를 제작하는 한국멀티미디어방송,뉴스와 지역커뮤니티 정보를 제공하는 지비엔뉴스,디지털수신기를 생산하는 디지털성민,PDA를 생산하는 이지텍이 그것이다.
그의 직함이 회장인 이유도 이들 4개 회사를 거느린 한국멀티미디어그룹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멀티미디어방송에서 만들어진 게임 영화 등과 지비엔뉴스를 통해 끌어모인 정보를 디지털수신기를 통해 웹TV에 제공하겠다는 것이 그의 구상이다.
리 회장의 경영철학은 "All-Win"이다.
사업자간의 윈-윈만이 아니라 종업원 고객 모두 윈-윈이 돼야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신입사원에게 연봉과는 별도로 연봉의 30%에 해당하는 주식을 지급해주는 등 직원들의 대우에 큰 신경을 쓰고 있다.
그의 경영철학의 또 다른 의미는 그가 거느린 4개 기업이 동시에 성공하는 것.그래야 명실상부한 한국멀티미디어그룹이 탄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02)3446-0777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