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 가족과 함께 '팜스테이'..농가서 민박하며 영농 생활 '만끽'

팜스테이(Farm Stay)에 대한 인기가 해가 거듭될수록 높아지고 있다.

팜스테이는 농협이 기존의 농가민박과 연계해 개발한 가족단위의 관광프로그램.우선 농가에서 숙식하며 다양한 영농체험을 할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또 계절별로 열리는 지역축제와 인근지역의 관광명소를 찾아 즐길수 있다.

게다가 하루 이용요금이 2만~3만원(식사요금 별도) 정도로 싸다.한 가족이 저렴한 비용으로 후덕한 내고장 인심을 만끽하며 생활의 에너지를 재충전할 수 있는 테마 휴가상품이어서 도시민들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엔 전국 40개 마을, 3백여가구의 농가가 팜스테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었다.자연경관이 수려하고 주변에 문화재 및 명승지가 많으며 농업관련시설이나 영농체험장이 풍부한 곳들이다.

이용 프로그램은 크게 여섯 가지.

유명산 강 호수 지역축제 이벤트에 참여하는 자연환경과 문화관광을 비롯해 철새도래지 갈대 동물생태축제 곤충채집을 하는 생태관광이 있다.모내기 벼베기 김치담그기 두부만들기 등의 농사 및 농산가공체험은 인기 프로그램이다.

팜스테이 이용요금은 4인가족 기준으로 2만~3만원.

식사비는 토속음식을 접할 수 있는 기회로 한끼에 4천~9천원 수준이다.

가족단위로 이용하려면 농협중앙회 농촌지원부 또는 단위 농협 지도계로, 단체와 외국인은 농협교류센터에 문의하면 된다.농협 홈페이지(www.nacf.co.kr)를 통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이성구 기자 s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