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사랑방] 외국인 지분 확대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비중이 30%에 달한다.

외국인들의 관심이 커졌고,전망도 밝게 보고 있는 증거다. 한편으로는 우려감도 커진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증시의 경우 시가총액이 우리나라 시장의 2배정도인데 외국인의 비중이 평균 50%를 넘어선다.

남아공은 94,96년 그리고 아시아위기의 여파가 몰아진 98년에 남아공 랜드화의 급격한 평가절하를 경험했다. 94년 달러당 2랜드였던 환율이 올해는 6.8정도를 기록하고 있다.

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의 급격한 자본이탈이 주요인이었다.

해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이런 현상이 발생하면 충격이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들은 한국 이외에도 대체적인 다른 시장들을 가지고 있어 경기에 따라 가격변동폭이 커지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보면 외국인의 지분확대는 시장안정성 증대보다는 변동성 증대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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