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정보화 논문 대상 수상작]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賞'

한국경제신문은 기업정보센터 PwC컨설팅,중앙일보 등과 함께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기업정보화 논문을 공모,지난 12일 서울 ASEM컨벤션센터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논문 공모에는 대학(원)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의견이 많이 제시돼 대상 4편과 장려상 4편등 모두 8편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당선작중 포항공대 산업공학과 조진표 유금아씨 논문은 거품논쟁이 일고 있는 인터넷 벤처기업들을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해 재무실적 시장점유율 직원교육시스템 등 기존의 균형성과지표(BSC)에 e비즈니스 요소를 가미한 새로운 기업평가지표 AWSC(활동가중실적지표)를 제시,관심을 끌었다.

또 한성대 이휘재씨는 ERP(전사적자원관리) 벤더들이 기업에 정확한 정보를 주기보다 영업에 치중한다고 지적하는 등 ERP 도입기업의 주의점과 도입방안을 제시했다.

당선작중 대상 4편의 내용을 요약 소개한다.

---------------------------------------------------------------

"e비즈니스 기업의 가치평가 체계 개발"

조진표.유금선씨 (포항공대 석사과정)

인터넷 관련기업의 주가가 거품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이에 대한 찬반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거품론 논란이 진행되는 것은 토지와 설비 등 유형자산을 중시하는 기존 재무관점의 기업가치평가방법으로 인터넷기업의 성장가치를 평가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터넷기업의 성장가치를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체계의 정립과 평가방법의 등장이 절실한 상태다.

본 논문은 e비즈니스기업을 전통적인 방법으로 평가한다는 데에 근본적으로 큰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e비즈니스기업을 제대로 평가하기 위해서는 균형평가관리(BSC)에 기초,e비즈니스 요소를 첨가해 새로운 측정지표들을 도출해야 한다.

이렇게 도출된 지표를 이용,"활동적인 가중평가방법(AWSC)"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기업평가방법을 제시했다.

AWSC는 e비즈니스요소가 첨가된 지표를 통해 비즈니스모델이 유사한 기업들을 평가하는 방법이다.

또 수리모델링과정을 통해 가중치를 산출,기업을 평가하게 된다.

e비즈니스기업은 재무관점에서의 결산시기에 따라서가 아니라 비즈니스모델의 변화여부,기업의 진화단계,핵심기술의 변화단계에 따라 적극적으로 재평가해야 한다는 것을 AWSC를 통해 제안했다.

새로운 현상인 e비즈니스를 애써 과거의 패러다임으로 설명하려해선 안 된다.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는 평가 방법들을 하루빨리 개발하고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서 제시하는 AWSC방법론은 그러한 시도의 일부다.

이것은 현장적용과 시행착오를 거쳐 꾸준히 수정된다면 더 나은 방법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