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O시장을 잡아라 '특명'..LG유통등 선점...한통등 10여社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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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50조원에 달하는 MRO시장을 잡아라"
종이 볼펜등 소모성 부자재를 전자상거래로 구매.관리하는 MRO시장이 B2B(기업간 전자상거래)사업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대기업간 시장쟁탈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LG유통 한솔CSN 데이콤 삼성전자 등 4개사가 이미 시장을 분할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통신 삼성물산 현대종합상사 제일제당 등 10여개 업체들이 추가로 도전장을 던져 선.후발업체간 불꽃튀는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해 6월 처음으로 사이트(www.lgmart.co.kr)를 개설한 LG유통은 현재 60여개 회원사를 확보하는 등 활발하게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LG유통은 현재 2천여개의 사무용품과 2만개의 공장용 소모품을 구비해놓고 있다. 올 연말까지 구비 물품수를 5만개로 확대하고 회원사 수도 1백개로 늘려 시장 선두두자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굳힌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회원사에 공급하는 운영용품을 인터넷 입찰시스템으로 구입,단가를 크게 낮출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LG유통의 인터넷사업부 김명득 부장은 "MRO를 활용할 경우 기업에서의 소모성 부자재에 대한 구매.관리비용이 54%나 절감됐다는 사례가 있다"며 "회원사가 많아져 구매물량이 커지면 절감효과는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상거래 전문기업인 한솔CSN도 "BtoB클럽(www.btobclub.com)"을 오픈하고 시장쟁탈전에 가담했다.
단일업종 또는 소수 기업끼리 구성된 기존 B2B사이트와 달리 BtoB클럽은 소비재 산업재 원자재거래는 물론 항공권 예약 및 발권 등 기업들의 편의 서비스까지 대행주는 초대형 사이트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BtoB클럽내 바이어스클럽 코너에서는 구매 기업이 제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볼 수 있고 공개입찰을 통해 공급업체들이 제시한 가격중 최적의 조건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또 셀러스클럽코너에서는 입찰공고를 열람할 수 있어 자사의 상품을 판매하고자 하는 기업이 입찰에 참가할 수 있다.
기업이벤트 행사,기업문서 번역 등 1천2백여가지의 기업 편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BtoB클럽은 무료회원제로 운영되며 회원 가입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현재 1만2천여 기업과 단체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데이콤도 기업간 전자상거래를 지원해주는 "비즈클릭(www.bizclick.net)"을 오픈하고 기업소모품 매매를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자사 홈페이지(www.samsungelectronics.com/kr)내 B2B구매 홈페이지를 개설해 부품업체와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놓았다.
이들 4인방이 시장을 나눠가진 상황에서 한국통신 삼성물산 현대종합상사 포철 한진 등 5대기업은 7월 합작법인 설립을 목표로 최근 컨소시엄을 구축,라이벌로 떠올랐다.
자본금 3백억원 규모로 설립되는 이 합작사는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OA기기,사무용품,집기비품 등 소모성 갖너 자재의 온라인 공동구입,판매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밖에 SK글로벌은 미국 MRO전문업체인 그레인저 인터내셔널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MRO코리아"를 설립하고 시장에 발을 담그고 있다. 제일제당 한화 옥션 등도 시장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50조원의 MRO시장을 둘러싼 쟁탈전을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종이 볼펜등 소모성 부자재를 전자상거래로 구매.관리하는 MRO시장이 B2B(기업간 전자상거래)사업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대기업간 시장쟁탈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LG유통 한솔CSN 데이콤 삼성전자 등 4개사가 이미 시장을 분할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통신 삼성물산 현대종합상사 제일제당 등 10여개 업체들이 추가로 도전장을 던져 선.후발업체간 불꽃튀는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해 6월 처음으로 사이트(www.lgmart.co.kr)를 개설한 LG유통은 현재 60여개 회원사를 확보하는 등 활발하게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LG유통은 현재 2천여개의 사무용품과 2만개의 공장용 소모품을 구비해놓고 있다. 올 연말까지 구비 물품수를 5만개로 확대하고 회원사 수도 1백개로 늘려 시장 선두두자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굳힌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회원사에 공급하는 운영용품을 인터넷 입찰시스템으로 구입,단가를 크게 낮출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LG유통의 인터넷사업부 김명득 부장은 "MRO를 활용할 경우 기업에서의 소모성 부자재에 대한 구매.관리비용이 54%나 절감됐다는 사례가 있다"며 "회원사가 많아져 구매물량이 커지면 절감효과는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상거래 전문기업인 한솔CSN도 "BtoB클럽(www.btobclub.com)"을 오픈하고 시장쟁탈전에 가담했다.
단일업종 또는 소수 기업끼리 구성된 기존 B2B사이트와 달리 BtoB클럽은 소비재 산업재 원자재거래는 물론 항공권 예약 및 발권 등 기업들의 편의 서비스까지 대행주는 초대형 사이트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BtoB클럽내 바이어스클럽 코너에서는 구매 기업이 제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볼 수 있고 공개입찰을 통해 공급업체들이 제시한 가격중 최적의 조건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또 셀러스클럽코너에서는 입찰공고를 열람할 수 있어 자사의 상품을 판매하고자 하는 기업이 입찰에 참가할 수 있다.
기업이벤트 행사,기업문서 번역 등 1천2백여가지의 기업 편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BtoB클럽은 무료회원제로 운영되며 회원 가입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현재 1만2천여 기업과 단체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데이콤도 기업간 전자상거래를 지원해주는 "비즈클릭(www.bizclick.net)"을 오픈하고 기업소모품 매매를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자사 홈페이지(www.samsungelectronics.com/kr)내 B2B구매 홈페이지를 개설해 부품업체와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놓았다.
이들 4인방이 시장을 나눠가진 상황에서 한국통신 삼성물산 현대종합상사 포철 한진 등 5대기업은 7월 합작법인 설립을 목표로 최근 컨소시엄을 구축,라이벌로 떠올랐다.
자본금 3백억원 규모로 설립되는 이 합작사는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OA기기,사무용품,집기비품 등 소모성 갖너 자재의 온라인 공동구입,판매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밖에 SK글로벌은 미국 MRO전문업체인 그레인저 인터내셔널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MRO코리아"를 설립하고 시장에 발을 담그고 있다. 제일제당 한화 옥션 등도 시장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50조원의 MRO시장을 둘러싼 쟁탈전을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