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 DDR' 국내 첫 개발 .. 모션캡처 이용 춤동작 분석

모션 캡처 기술을 이용한 3차원 댄스 시뮬레이션 게임기가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닷에이스(대표 민경국)는 자신의 춤 동작을 분석해 점수로 보여주는 3D-DDR를 개발,이달말 시제품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모션 캡처를 이용한 동작 분석평가시스템과 댄스 게임장치를 한국을 비롯 미국 일본 등 6개국에 특허 출원했다.

닷에이스가 개발한 3D-DDR는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진 가수의 춤과 카메라로 촬영된 이용자의 동작을 실시간으로 비교평가해 점수를 매기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손목 발목 가슴 등 주요 신체 부위에 빛을 반사하는 마커를 달고 캐릭터의 동작을 보면서 춤추게 된다. 이 마커의 움직임을 게임기 윗부분에 설치된 카메라 2~4대가 읽어들여 동작의 정확성을 분석한다.

춤 내용을 모르는 사람이 다음 동작을 준비할 수 있도록 0.5~1초후에 나올 예비동작도 보여준다.

민경국 사장은 "기존 DDR 게임기는 발 등 신체 일부의 동작을 평면적으로 잡아내는 데 비해 3D-DDR는 몸 동작의 3차원 좌표를 추적해 분석하는 시스템"이라며 "틀린 동작을 고칠 수 있는 학습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인터넷 홈페이지(www.dotace.com)를 열고 주요 가수의 최신 춤 동작을 올려줄 계획이다.

이용자가 춤추는 모습을 홈페이지에 올려 자신의 춤을 분석하고 잘못된 동작을 교정토록 할 예정이다.

내달 인컴테스트에 10대를 시범 공급하며 10월께 상용화 모델을 본격 공급할 계획이다. 오는 9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아케이드게임기 전시회에 출품,해외 시장도 개척한다.

이 시스템은 스포츠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도 응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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