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 시가 "대형은행 안부럽네"..2조1천74억원...코스닥 서열3위

국민카드가 지난 4일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이후 연일 오름세를 지속,싯가총액에서 증권 보험은 물론 물론 웬만한 은행을 앞질렀다.

국민카드의 시가총액은 지난 14일 현재 2조1천74억원.전체 코스닥시장 싯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51%로 한통프리텔 한솔엠닷컴에 3위에 올라있다. 증권거래소 상장기업을 포함해도 랭킹 22위에 해당한다.

거래소나 코스닥에 상장된 보험회사중 싯가총액이 가장 큰 삼성화재(1조4천억원)는 물론 증권회사중 1위인 삼성증권(2조7백10억원)보다도 3백64억원 많다.

외환은행 평화은행 중소기업은행등도 이미 따돌렸다. 은행 증권 보험등 금융기관 가운데 국민카드보다 싯가총액 많은 종목은 국민은행 주택은행 신한은행 한빛은행 조흥은행 등 5개에 불과하다.

금융업종 애널리스트인 이준재 LG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카드업이 증권 보험 은행 등 다른 금융업보다 성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싯가총액에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외 주요 증권사들이 분석한 적정주가 수준에 이미 도달한 상태라 싯가총액 의 추가상승을 장담할 수는 없다는 것이 애널리스트들의 견해다. 크레딧리요네 ING베어링증권등 주요 증권사들은 최근 차이는 있지만 3만~3만5천원을 국민카드의 적정주가라고 분석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