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50억원규모 벤처펀드 조성 .. 최첨단 신산업수도 목표

울산시는 오는 2002년까지 벤처기업 1천개를 육성하기 위해 5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심완구 울산시장은 17일 광역시 승격 3주년 시정보고회에서 "울산을 21세기 최첨단 신산업수도로 건설하기위해 투자중심의 공적 벤처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울산시(10억원)와 캐피탈(30억원),일반투자자(10억원)가 참여하는 벤처펀드를 조성,늦어도 오는 2002년 상반기중 울산벤처투자조합(가칭)을 설립해 유망벤처기업을 전략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울산시는 자금유치를 위해 한국벤처투자조합(KVF),한국종합기술금융(KTB)등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일반투자자의 경우 금융기관과 기업체의 공모를 통해 투자자를 모집하기로 했다.

이 펀드는 전문 투자기관에 운영업무 일체를 위탁관리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기술력이 뛰어나지만 자금이 부족해 성장하지 못하는 유망 벤처기업을 집중 육성해 연간 20% 이상의 투자수익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