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18일자) 닷컴, 이익 낼 방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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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컴 기업들의 적자행진이 계속되고 있다니 여간 걱정스런 일이 아니다.
관련 기업들의 경영실적 부진이 코스닥 증시 침체와 벤처 캐피탈 시장의 불황으로 연결되면서 그렇지 않아도 시들어가고있는 벤처 열기를 아예 소멸시켜버리지나 않을지 그것이 우려되는 것이다. 새롬기술,옥션등 코스닥에 등록되어 있는 주요 닷컴 기업들은 지난 상반기에도 이렇다할 경영실적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한다(본지 17일자 1면 보도).전자상거래 사이트로 유명한 옥션은 상반기 6개월 동안 불과 60억원의 빈약한 매출을 올리면서 30억원의 큰 적자를 봤고 인터넷 선주두자를 자임하는 새롬기술은 전년의 1백43억원에서 오히려 크게 줄어든 1백10억원의 매출액을 올리면서 작년과 비슷한 12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는데 그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한다.
새롬기술이 기록한 12억원의 순이익도 증시에서 조달한 막대한 자금의 이자수입에 따른 것일 뿐 본연의 인터넷 영업분야에서는 상당한 손실을 봤다는 것이고 이런 사정은 다음커뮤니케이션등 다른 인터넷 업체들에서도 큰 차이가 없다는 분석들이다.
코스닥 증시 활황과 벤처투자 열풍이 불기 시작한지 1년여 만에 인터넷 업계의 성패가 드러나는 자연스런 과정이라고 보겠지만 거품제거 수준을 넘어서는 과도한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도 없지 않아 그것이 우리의 걱정거리라 하겠다. 한때 액면 수십배의 높은 가격으로 시중 자금을 끌어들이던 벤처 열기는 사라진지 오래고 일부 창업투자회사들은 코스닥 증시가 하락세에 접어든지 불과 2,3개월 만에 단기 유동성에까지 곤란을 겪고 있다는 얘기들이다.
인터넷 산업과 벤처육성을 통해 산업지도를 새로 그리겠다는 그동안의 크고작은 계획들도 의심에 찬 눈길을 받고 있기는 마찬가지고 닷컴 기업들에 무한정의 자금을 공급해줄 것 같았던 코스닥 증시는 무상증자가 악재로 받아들여질 만큼 침체장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무엇보다 인터넷 기업 스스로가 확실한 수익모델을 창출하는 것 외엔 별다른 위기극복 방안이 없다고 본다. 미국의 야후가 2.4분기 순이익을 1백10%증가세로 반전시키면서 나스닥 증시를 활황세로 돌려놓은 데서 보듯이 역시 수익을 보여주는 것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가장 빠르고 분명한 방법일 것이다.
그것이 여의치 않다면 인수합병(M&A)등 과감한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것도 닷컴 위기론 을 극복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보이는 한 방법이 되리라고 본다.
닷컴 기업 스스로의 위기극복 과정을 주목해볼 뿐이다.
관련 기업들의 경영실적 부진이 코스닥 증시 침체와 벤처 캐피탈 시장의 불황으로 연결되면서 그렇지 않아도 시들어가고있는 벤처 열기를 아예 소멸시켜버리지나 않을지 그것이 우려되는 것이다. 새롬기술,옥션등 코스닥에 등록되어 있는 주요 닷컴 기업들은 지난 상반기에도 이렇다할 경영실적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한다(본지 17일자 1면 보도).전자상거래 사이트로 유명한 옥션은 상반기 6개월 동안 불과 60억원의 빈약한 매출을 올리면서 30억원의 큰 적자를 봤고 인터넷 선주두자를 자임하는 새롬기술은 전년의 1백43억원에서 오히려 크게 줄어든 1백10억원의 매출액을 올리면서 작년과 비슷한 12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는데 그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한다.
새롬기술이 기록한 12억원의 순이익도 증시에서 조달한 막대한 자금의 이자수입에 따른 것일 뿐 본연의 인터넷 영업분야에서는 상당한 손실을 봤다는 것이고 이런 사정은 다음커뮤니케이션등 다른 인터넷 업체들에서도 큰 차이가 없다는 분석들이다.
코스닥 증시 활황과 벤처투자 열풍이 불기 시작한지 1년여 만에 인터넷 업계의 성패가 드러나는 자연스런 과정이라고 보겠지만 거품제거 수준을 넘어서는 과도한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도 없지 않아 그것이 우리의 걱정거리라 하겠다. 한때 액면 수십배의 높은 가격으로 시중 자금을 끌어들이던 벤처 열기는 사라진지 오래고 일부 창업투자회사들은 코스닥 증시가 하락세에 접어든지 불과 2,3개월 만에 단기 유동성에까지 곤란을 겪고 있다는 얘기들이다.
인터넷 산업과 벤처육성을 통해 산업지도를 새로 그리겠다는 그동안의 크고작은 계획들도 의심에 찬 눈길을 받고 있기는 마찬가지고 닷컴 기업들에 무한정의 자금을 공급해줄 것 같았던 코스닥 증시는 무상증자가 악재로 받아들여질 만큼 침체장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무엇보다 인터넷 기업 스스로가 확실한 수익모델을 창출하는 것 외엔 별다른 위기극복 방안이 없다고 본다. 미국의 야후가 2.4분기 순이익을 1백10%증가세로 반전시키면서 나스닥 증시를 활황세로 돌려놓은 데서 보듯이 역시 수익을 보여주는 것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가장 빠르고 분명한 방법일 것이다.
그것이 여의치 않다면 인수합병(M&A)등 과감한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것도 닷컴 위기론 을 극복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보이는 한 방법이 되리라고 본다.
닷컴 기업 스스로의 위기극복 과정을 주목해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