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통화가치 약세, 3.4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 커

동남아 통화 가치의 약세 현상이 3.4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금융센터는 18일 "동남아 통화불안및 향후 전망"을 통해 최근 동남아 각국 통화 환율이 상승세(통화가치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보다는 정치사회적 불안과 같은 경제외적 변수들이 그 요인이라며 적어도 3.4분기까지는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제금융센터는 지난 97년 외환위기시 태국에서 발생한 바트화 폭락사태가 한국으로 전염된바 있다며 동남아 외환당국과 협조체제를 구축,국제적 단기자본 이동과 외국인의 증권투자 현황을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동남아 통화는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가치가 미 달러당 9천4백 루피아(12일현재)로 지난 1년전보다 41.2% 하락하는 것을 비롯 필리핀 페소화,태국 바트화,싱가포르 달러화 등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