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암호로 열고 닫는다 .. 디앤에스 '에파스'

한글 암호로 현관문이나 금고문을 열 수 있는 디지털 잠금장치가 나왔다.

디앤에스테크놀로지(대표 이원우)는 한글 디지털 도어록 "에파스"를 개발,시판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에파스는 비밀번호 지문 홍채 등을 이용한 기존 도어록과 달리 미리 정한 한글 암호를 적용한 제품이다.

사용자의 손가락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는 5개의 센서가 달려 있어 한글 암호를 인식한다.

예를 들어 "열려라 참깨"라는 암호를 설정했을 경우 손가락으로 "ㅇ,ㅕ,ㄹ,ㄹ,ㅕ..."식으로 모음과 자음을 순서대로 이 제품의 패드위에 쓰면 문이 열린다. 디앤에스테크놀로지는 경희대 정보통신대학원 진용옥 교수 및 한국어정보학회와 산학협동을 통해 에파스를 개발했다.

가격은 설치비를 포함해서 17만8천원.

디앤에스테크놀로지는 오는 10월엔 한글과 영어의 필기체까지 인식할 수 있는 에파스 2차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02)771-3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