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닥주간시황] 국회파행 관련株 요동

사이버 정치증권시장인 포스닥(www.posdaq.co.kr) 종합지수는 지난 한 주간 소폭 상승,18일 현재 전주대비 1.20% 오른 898.01을 기록했다.

국회파행 관련 주가동향=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를 비난하는 발언을 해 국회 파행의 주요 원인을 제공했던 민주당 정대철 의원 주가는 한 주간 3% 상승했으나 발언 파문이 일자 보합세로 돌아서면서 팔자 물량이 쌓였다. 반면 이에 앞서 청와대 친북발언으로 여당 의원의 강력한 반발을 샀던 한나라당 권오을 의원은 시장에서 상한가,하한가 운동이 동시에 일어나는 치열한 공방 끝에 9% 상승했다.

한나라당의 이같은 공세에 적극적인 대처를 하며 주목을 받은 민주당의 천정배 의원도 상승세를 보여 전주에 비해 5.9% 오른 16만7천원을 기록했다.

또 여당의 원내 사령탑인 민주당 정균환 총무는 한 주간 5.88% 올랐지만 한나라당 정창화 총무는 13.22%나 하락,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정대철 의원의 발언을 제지하지 못했다며 한나라당 의원들로부터 항의를 받았던 이만섭 국회의장은 1.18% 오르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특징주=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에 대한 북한 언론의 비방 보도가 알려지자 이 총재의 주가는 강보합세를 보였으며,북한측에 유감을 표명한 민주당 서영훈 대표는 보합세를 보였다.

개헌론을 강력히 제기했던 한나라당 김덕룡 의원은 한 주간 25% 올랐다. 대통령제 및 정.부통령제를 지지한다고 밝힌 민주당 이인제 고문은 최근의 하락세가 진정되면서 0.77% 소폭 하락에 그쳤다.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6개월에 한번씩 만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안다고 말하는 등 특유의 정보망을 활용,남북관계를 언급했던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은 한 주간 33%나 올랐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