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첫 6개월. 역사적 정치격변"..A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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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천년을 맞은 첫 6개월동안 세계는 민주와 변혁을 향한 역사적 정치격변을 잇달아 겪었다고 AP통신이 17일 보도했다.
AP통신은 밀레니엄 첫 6개월간의 대사건으로 남북한 정상회담,멕시코와 대만의 정권교체,푸틴의 러시아 대통령취임 등을 꼽았으며 새 세기를 역사적인 정치격변의 시대로 규정지었다. 지난 6개월동안 멕시코와 대만에서는 한때 영원히 권력을 유지할 것처럼 보였던 집권당들이 무너지고 정권교체가 이뤄졌다.
또 러시아에선 정보기관 출신인 수수께끼의 인물 블라디미르 푸틴이 대권을 쥐었다.
한반도에선 분단이후 50년만에 처음으로 남북한 정상이 역사적 만남을 가져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처럼 새천년의 처음 6개월은 역사에 남을 정치적 격변의 큰 흔적을 남겼다.
AP통신은 이와관련,부패에 대한 분노와 경제침체에 대한 두려움이 대대적인 쇄신과 변혁을 향한 주요 촉매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부패의 수렁에 빠지고 진부한 정치적 독선에 얽매인 나라들은 경쟁이 심화되고 변화가 빨라진 국제경제의 뒤안길에서 신속히 몰락할 수밖에 없음을 깨달은 유권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
AP통신은 밀레니엄 첫 6개월간의 대사건으로 남북한 정상회담,멕시코와 대만의 정권교체,푸틴의 러시아 대통령취임 등을 꼽았으며 새 세기를 역사적인 정치격변의 시대로 규정지었다. 지난 6개월동안 멕시코와 대만에서는 한때 영원히 권력을 유지할 것처럼 보였던 집권당들이 무너지고 정권교체가 이뤄졌다.
또 러시아에선 정보기관 출신인 수수께끼의 인물 블라디미르 푸틴이 대권을 쥐었다.
한반도에선 분단이후 50년만에 처음으로 남북한 정상이 역사적 만남을 가져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처럼 새천년의 처음 6개월은 역사에 남을 정치적 격변의 큰 흔적을 남겼다.
AP통신은 이와관련,부패에 대한 분노와 경제침체에 대한 두려움이 대대적인 쇄신과 변혁을 향한 주요 촉매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부패의 수렁에 빠지고 진부한 정치적 독선에 얽매인 나라들은 경쟁이 심화되고 변화가 빨라진 국제경제의 뒤안길에서 신속히 몰락할 수밖에 없음을 깨달은 유권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