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훈장 모란장 수상 .. 스리람 아이어 IBRD 전 서울사무소장

세계은행(IBRD)의 스리람 아이어 전 서울사무소장이 부패방지대책 관련 유공자로 선정돼 19일 이한동 국무총리로부터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세계은행은 부패수준이 세계 43위(국제투명성기구(IT) 평가)인 한국의 부패방지 추진을 돕기 위해 지난 98년6월 1차로 34만5천달러를 무상으로 지원한 바 있다. 아이어 전 소장의 공적은 IBRD로부터 2차지원자금 50만달러를 지난 5월에 추가로 받아낸 것.

"한국정부의 부패방지 노력이 여타 국가들에 모범사례가 될 수 있다"며 세계은행에 추가지원을 적극 호소한게 주효했다는 것이다.

정부는 세계은행의 1차지원자금으로 지난해 연구용역을 실시,1백대 반부패 추진과제를 마련했으며 반부패특별위원회 설치,반부패기본법안 작성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둘수 있었다. 정부는 2차지원자금을 활용,오는 10월까지 작년 대책에 포함되지 않은 지방부조리,교육 등 취약분야에 대한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