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일외고 수학여행교통사고관련, 21일 수사결과 발표...운전자 3-4명 구속될 듯

경북 김천경찰서는 20일 부일외고 수학여행단 버스 교통사고에 대한 종합 수사결과를 21일 발표하고 운전자 3~4명을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혐의로 사법처리 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사고가 난 수학여행버스를 4차례에 걸쳐 수색했으나 안전 장구가 전혀 발견되지 않아 부산 대륙관광 대표에 대한 행정처분 의뢰를 검토 중이다. 경찰은 "그러나 사고 버스의 불법개조 및 불법유류 사용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정결과 위반 사항이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이날 부일외고 희생 학생들의 신원을 모두 확인하고 시신을 유족에게 인도하려 했으나 유족들이 "경찰의 조사에 의문이 많아 진상이 규명될때까지 인수할 수 없다"고 거부했다.

경찰은 이날 유족들에게 수사중간 브리핑을 통해 "사고버스들이 규정속도인 시속 80km 를 10km 정도 초과해 달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으나 유족들은 "고속도로에서 시속 1백km 이하로 달렸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