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20일) 회사채 수익률 상승세 돌아서

금리가 소폭의 상승세로 돌아섰다.

20일 오후 4시 현재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4%포인트 오른 연7.81%를 기록했다.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도 전일대비 연0.03%포인트 상승한 연9.00%를 나타냈다.

국고채는 장내매매를 중심으로 대량거래가 이뤄졌다.

지표종목인 "국고채 2000-10"은 5천억원 가까이 매매됐으며 유통수익률은 7.87%까지 치솟았다. 장내매매물량만을 비교할 때 전날보다 10bp(0.1%)이상 오른 셈이다.

통안채 2년짜리의 창구판매를 통해 금리의 지나친 하락을 막겠다는 한국은행의 의지도 금리를 상승세로 반전시킨 원인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한국은행의 방침에 불만을 나타냈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 관계자는 "창구판매 통안채를 1년짜리에서 2년짜리로 갑자기 바꾸는 등 일관성이 없는데다 의도적인 물량공급정책도 시장엔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