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첫 부행장 '불발' .. 금감원 최명희 팀장, 서울銀에 안가기로

관심을 끌었던 국내 최초 여성부행장 탄생은 불발로 끝났다.

서울은행이 부행장으로 영입을 추진했던 금융감독원 은행검사4국의 최명희(48) 검사5팀장은 최근 금감원 잔류를 결정하고 이를 서울은행측과 금감원에 통보했다고 24일 밝혔다.최 팀장은 "금감원에서 해야 할 일이 아직 많이 남아 있는데다 주위 분들의 만류에 따라 금감원에 남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최 팀장은 경기여고와 연세대 영문과를 나와 시티은행에서 17년간 소비자금융과 기업금융을 다뤘으며 작년초 금융감독원이 전문인력을 외부에서 충원할 때 스카우트돼 외국은행 국내지점에 대한 검사를 총괄하고 있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