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베이징에 대규모 SW개발센터 건립키로

삼성SDS가 베이징에 대규모 소프트웨어 개발센터를 세운다.

삼성SDS는 중국 IT시장 선점을 위해 베이징에 다음달 2백여명 규모의 연구개발센터를 설립,각종 중국형 솔루션을 개발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중국 연변대학과 산학협력을 추진,우수 연구인력을 조기에 확보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오는 2002년까지 모두 2백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삼성SDS는 지난 97년 베이징에 업계 최초로 사무소를 개설했으며 지난해 현지법인으로 전환한 바 있다.

삼성SDS는 이 센터를 중국내 핵심 기술연구소로 육성하고 ERP(전사적자원관리),그룹웨어 등의 솔루션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중국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이에따라 오는 9월부터 이 회사의 대표적 솔루션인 "유니EPR"를 리눅스 버전으로 개발하고 칭화대학 등 중국 유명대학과도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키로 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현재 중국 IT시장은 매달 30% 이상 성장하고 있어 거대한 IT인프라 및 솔루션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며 "이 센터가 중국시장을 선점하는 데 선봉에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musoyu9@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