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일대의 나무심기사업 추진을 위한

금강산 일대의 나무심기사업 추진을 위한 남북간회의가 다음달 10~14일 북한 지역인 강원도 고성군 금강산호텔에서 열린다.

대북 산림지원 민간단체인 "평화의 숲"(이사장 강영훈) 관계자는 26일 "북측이 회의를 열자고 제의해 현재 의제에 관해 협상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측 산림전문가들이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나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며 "북측은 양묘장 복구를 포함,강원도와 함경남도 일부에 걸친 금강산 지구의 조림사업 추진에 관한 남북협력과 대북지원방안에 대한 협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의 결과에 따라 금강산 일대의 산림복구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평화의 숲"은 올들어 다섯번째로 비료 농약 등 3천6백만여원어치의 물품을 북측에 보내기로 하고 27일 인천에서 지원물자 전달식을 연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