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자사주 매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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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자사주 매입을 중단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27일 “당초 3천9백억원을 들여 자사주 매입을 추진했으나 현재 남아있는 1천2백억원에 대해서는 자사주 매입을 보류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현재 자사주 펀드로 설정한 자금 가운데 2천7백억원을 투입,8.07%의 자사주를 매입해 놓고 있는 상태다.
현대차가 자사주 매입을 중단한 것은 계열분리 이후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당초 현대차는 자사주매입과 다임러크라이슬러와의 제휴 등으로 주가가 올라갈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계열분리 지연으로 만기채권의 연장 등이 순조롭지 않을 것에 대비해 현금확보가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용평가 기관에 다른 계열사와의 지급보증 해소 등 사실상 계열분리 상태에 있다는 점을 설명해도 받아들여지지 않아 우량한 회사임에도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것은 불합리한 일”이라며 신용평가 기관의 신용등급 하향 조치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현대는 그러나 계열분리가 확정되면 나머지 자금으로 계속 회사 주식을 사들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현대차 관계자는 27일 “당초 3천9백억원을 들여 자사주 매입을 추진했으나 현재 남아있는 1천2백억원에 대해서는 자사주 매입을 보류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현재 자사주 펀드로 설정한 자금 가운데 2천7백억원을 투입,8.07%의 자사주를 매입해 놓고 있는 상태다.
현대차가 자사주 매입을 중단한 것은 계열분리 이후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당초 현대차는 자사주매입과 다임러크라이슬러와의 제휴 등으로 주가가 올라갈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계열분리 지연으로 만기채권의 연장 등이 순조롭지 않을 것에 대비해 현금확보가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용평가 기관에 다른 계열사와의 지급보증 해소 등 사실상 계열분리 상태에 있다는 점을 설명해도 받아들여지지 않아 우량한 회사임에도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것은 불합리한 일”이라며 신용평가 기관의 신용등급 하향 조치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현대는 그러나 계열분리가 확정되면 나머지 자금으로 계속 회사 주식을 사들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