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에세이] 인터넷과 아버지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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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환
사회 전반적으로 인터넷이 일반화된 시대에 직장이나 가정에서 ''아버지 역할''을 제대로 하기가 점점 힘들어진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된다.요즘엔 맞벌이 부부도 많이 늘었지만,아직까지는 가정의 생계를 위한 재원은 대부분 아버지 몫이다.
아버지들은 업무처리가 인터넷으로 이뤄지는 직장에서 일을 하고 있다.
''신세대 아빠''들이야 인터넷에 익숙해 있지만 ''나이 많은 아버지''들은 그 개념부터 낯설다. 하물며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인터넷 흐름을 따라가기에는 너무 벅차다.
그러나 이제 인터넷은 특정한 사람들만이 활용하는 수단이 아니다.
누구나 사용해야 하는 기본도구가 되었다.인터넷에 문외한인 직장인이 자리 보전과 능력을 인정받기 위해 머리를 싸매고 인터넷에 매달리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인터넷은 아버지들에게 무거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자녀교육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중·고생은 물론 초등학생까지도 인터넷 사용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대중문화를 접하고,상호 정보를 교류하며 과제물까지도 인터넷으로 해결하고 있다.
앞으로는 인터넷에서 게임을 내려받아 함께 오락을 하고,필요한 정보를 인터넷에서 찾아 자녀들과 전자우편을 주고 받는 아버지를 원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또 인터넷의 유용성과 위험성을 알고 인터넷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쏟아지는 외설,폭력정보로부터 자녀들을 보호하는 것도 아버지의 중요한 역할이다.
따라서 아버지가 인터넷을 모르면 자녀들과 같이 호흡하면서 대화의 상대역할을 하기 어렵다.
대화의 단절은 곧 아버지와 자녀 사이의 거리감으로 작용하고,이 상태에서 올바른 자녀교육을 기대할 수는 없다.
외국에 이민간 사람들이 현지 문화에 적응한 자녀와 그렇지 못한 부모들간의 극심한 괴리로 가족으로서의 유대가 끊어지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인터넷 문화의 일반화는 이의 적응여부에 따라 부모와 자녀간 ''세대의 단절''로 이어지는 결과를 낳을 것이다.이래저래 인터넷시대에 가장으로서의 아버지 역할은 어려워지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어쩔 수 없는 대세라면 피하는 것보다는 적극적으로 익히고 활용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사회 전반적으로 인터넷이 일반화된 시대에 직장이나 가정에서 ''아버지 역할''을 제대로 하기가 점점 힘들어진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된다.요즘엔 맞벌이 부부도 많이 늘었지만,아직까지는 가정의 생계를 위한 재원은 대부분 아버지 몫이다.
아버지들은 업무처리가 인터넷으로 이뤄지는 직장에서 일을 하고 있다.
''신세대 아빠''들이야 인터넷에 익숙해 있지만 ''나이 많은 아버지''들은 그 개념부터 낯설다. 하물며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인터넷 흐름을 따라가기에는 너무 벅차다.
그러나 이제 인터넷은 특정한 사람들만이 활용하는 수단이 아니다.
누구나 사용해야 하는 기본도구가 되었다.인터넷에 문외한인 직장인이 자리 보전과 능력을 인정받기 위해 머리를 싸매고 인터넷에 매달리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인터넷은 아버지들에게 무거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자녀교육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중·고생은 물론 초등학생까지도 인터넷 사용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대중문화를 접하고,상호 정보를 교류하며 과제물까지도 인터넷으로 해결하고 있다.
앞으로는 인터넷에서 게임을 내려받아 함께 오락을 하고,필요한 정보를 인터넷에서 찾아 자녀들과 전자우편을 주고 받는 아버지를 원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또 인터넷의 유용성과 위험성을 알고 인터넷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쏟아지는 외설,폭력정보로부터 자녀들을 보호하는 것도 아버지의 중요한 역할이다.
따라서 아버지가 인터넷을 모르면 자녀들과 같이 호흡하면서 대화의 상대역할을 하기 어렵다.
대화의 단절은 곧 아버지와 자녀 사이의 거리감으로 작용하고,이 상태에서 올바른 자녀교육을 기대할 수는 없다.
외국에 이민간 사람들이 현지 문화에 적응한 자녀와 그렇지 못한 부모들간의 극심한 괴리로 가족으로서의 유대가 끊어지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인터넷 문화의 일반화는 이의 적응여부에 따라 부모와 자녀간 ''세대의 단절''로 이어지는 결과를 낳을 것이다.이래저래 인터넷시대에 가장으로서의 아버지 역할은 어려워지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어쩔 수 없는 대세라면 피하는 것보다는 적극적으로 익히고 활용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