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 장중반 보합세

종합주가지수가 장중반 낙폭이 다소 제한되고 있다.

31일 종합주가지수는 12시8분 현재 전날보다 3.86포인트 하락한 688.79를 기록중이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뉴욕증시 급락세와 전주 현대건설 자금불안 등의 여파로 690선이 무너지며 장을 열었다.

장초반 삼성전자가 다소 반등세를 보이자 종합주가지수도 694.74까지 회복되는 듯 했으나 삼성전자의 하락반전과 함께 다시 장중 678.35까지 밀리기도 했다.

외국인 매도세 지속과 대형주들의 약세로 좀처럼 반등하기가 어려운 모습이다.

장중반에 접어들며 다소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나 시장체력이 허약해 쉽지 않은 상태다.

연일 하락세에 따라 싯가총액 2위자리를 빼앗긴 SK텔레콤도 장중 내내 하락세를 면치못하고 있어 지수반등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프로그램 베이시스의 따른 국내기관의 순매수로 추가하락을 저지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비철금속, 철강, 음료, 나무제품 등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고 은행과 보험도 오름세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하락업종은 전기, 기계, 의약 등이며 특히 종금, 건설업종은 장중 줄곧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재료 또한 가시화되지 못하고 있어 투자심리는 좀처럼 호전되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114억원 순매도중이며 개인도 466억원어치 ''팔자''에 서고 있다.

기관이 514억원 순매수하며 추가하락을 막고 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 SK텔레콤의 하락세로 투자심리 냉각은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고 한국전력, LG전자, LG정보통신, 데이콤 등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반면 담배인삼공사, 포항제철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고 외국인들이 매수에 나선 현대전자가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밖에 한국통신, 제일제당, 삼성물산 등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역시 부진해 12시8분 현재 1억1천837만주, 8천358억원 수준이다.

상승종목은 282개로 이중 상한가 종목은 17개이며 하락종목은 527개로 하한가 2개를 포함하고 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12시12분 현재 전날보다 2.23포인트 하락한 112.22를 기록, 장중 내내 110선대에서 맴돌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모두 ''팔자''에 나서면서 각각 10억원 53억원 순매도중이며 개인투자자들이 54억원 순매수중이다.

전업종이 내림세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가총액상위종목, 중소형첨단기술주들이 약세권을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정보공학, 네오위즈, 대성미생물, 대영에이앤브이, 리타워텍 등 개별종목이 강세다.

상승종목은 133개(상한가 24개)으로 하락종목 377개(하한가 20개)에 훨씬 못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