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마당] 에스아이이티 '초고속스캐너' .. 'A4 한장 1초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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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백쪽자리 책 4백여권을 CD롬 한 장에 담을 수 있습니다"
고속 영상입력장치 전문 벤처기업인 에스아이이티 정석재(39) 사장의 자랑이다.정 사장은 경희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맡으며 경험을 쌓았다.
영상처리에 관심이 많던 그는 지난 95년 회사를 세워 독립했다
처음에는 방송장비를 개인용 컴퓨터에 연결하거나 시스템통합(SI) 용역 등의 일을 했다.그렇지만 96년 자체 연구소를 세우는 등 기술개발에 힘을 쏟았다.
4년여의 연구개발 끝에 98년 8월 완성한 제품이 고속 스캐너 ''딥스(DIPS)''.
이 제품은 사무실이나 등기소 등에서 보관하고 있는 각종 문서를 컴퓨터 전자영상 파일로 만들어 주는 기기다.독자적인 인공지능 영상처리 알고리즘을 내장하고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
문자와 문자가 아닌 것을 구별해 각종 얼룩을 스스로 알아서 제거한다는 것.
원본 문서의 보관 상태나 색깔 등에 상관없이 원래 글자를 그대로 복원시켜 준다.따라서 수동처리를 하지 않고도 문서 내용을 또렷이 볼 수 있다.
영상을 입력하는 속도도 기존 스캐너에 비해 빠르다.
A4 용지 한장을 1초만에 저장할 수 있다고.
"기존의 마이크로 필름은 별도의 스캐너가 필요할 뿐 아니라 자료를 분철해야 했습니다. 고문서와 같이 원본을 보존해야 하는 경우에는 큰 문제가 있었지요"
정 사장이 말하는 기존 제품과 딥스의 차이점이다.
이런 딥스의 특성은 일본 미놀타 등을 제치고 선정된 대법원의 등기부 전환업무사업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정 사장은 "지난해 과학기술부의 KT 인증을 받고 조달청의 우수제품으로 선정될 만큼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며 "올해 85억원의 매출액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02)564-2076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고속 영상입력장치 전문 벤처기업인 에스아이이티 정석재(39) 사장의 자랑이다.정 사장은 경희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맡으며 경험을 쌓았다.
영상처리에 관심이 많던 그는 지난 95년 회사를 세워 독립했다
처음에는 방송장비를 개인용 컴퓨터에 연결하거나 시스템통합(SI) 용역 등의 일을 했다.그렇지만 96년 자체 연구소를 세우는 등 기술개발에 힘을 쏟았다.
4년여의 연구개발 끝에 98년 8월 완성한 제품이 고속 스캐너 ''딥스(DIPS)''.
이 제품은 사무실이나 등기소 등에서 보관하고 있는 각종 문서를 컴퓨터 전자영상 파일로 만들어 주는 기기다.독자적인 인공지능 영상처리 알고리즘을 내장하고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
문자와 문자가 아닌 것을 구별해 각종 얼룩을 스스로 알아서 제거한다는 것.
원본 문서의 보관 상태나 색깔 등에 상관없이 원래 글자를 그대로 복원시켜 준다.따라서 수동처리를 하지 않고도 문서 내용을 또렷이 볼 수 있다.
영상을 입력하는 속도도 기존 스캐너에 비해 빠르다.
A4 용지 한장을 1초만에 저장할 수 있다고.
"기존의 마이크로 필름은 별도의 스캐너가 필요할 뿐 아니라 자료를 분철해야 했습니다. 고문서와 같이 원본을 보존해야 하는 경우에는 큰 문제가 있었지요"
정 사장이 말하는 기존 제품과 딥스의 차이점이다.
이런 딥스의 특성은 일본 미놀타 등을 제치고 선정된 대법원의 등기부 전환업무사업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정 사장은 "지난해 과학기술부의 KT 인증을 받고 조달청의 우수제품으로 선정될 만큼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며 "올해 85억원의 매출액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02)564-2076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