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투사 대주주, 디지텔..보호예수 끝나는 8월말 물량압박예상

창업투자회사가 대주주인 디지텔은 대주주 보호예수가 끝나는 오는 8월말 이후 물량압박에 시달릴 가능성이 있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디지텔은 지난 2월29일 코스닥시장에 등록(상장)돼 오는 29일 최대주주 지분에 대한 보호예수가 풀린다.디지텔의 1대주주는 포스텍기술투자로 1백19만주(지분율 15.7%)를 보유하고 있으며 디지텔의 이종석 사장과 이 사장의 친인척(특수관계인)등 4명이 확보하고 있는 지분은 모두 15.4%(1백17만주)에 불과하다.

디지텔 관계자는 "이 사장등 4명은 대주주 보호예수 기간이 끝나더라도 주식을 매각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나 창투사인 포스텍기술투자는 투자수익을 회수하기 위해 물량을 처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포스텍기술투자 관계자는 "디지텔의 경영권에는 관심이 없으며 보호예수기간이 끝나면 시장상황에 따라 주식을 처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