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하락세 진정되며 낙폭 축소

종합주가지수가 약세를 보이며 장초반 700선대로 밀리는 등 이틀째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고 코스닥지수도 단기급등에 따른 매물소화 과정을 거치며 약세권에 머물러 있다.

4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1시24분 현재 전날보다 8.51포인트 하락한 713.57를 기록하고 있고 코스닥지수는 0.26포인트 하락한 126.25를 기록중이다. 이날 거래소시장은 전날의 약세분위기를 이어가며 장초반 낙폭이 커졌으나 700선대에서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중앙, 한스, 한국종금 등의 상한가에 힘입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육상운수, 비금속광물도 오름폭이 크다.

이밖에 섬유, 의복, 도소매업종도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기타제조, 음료, 조립금속, 비철금속 등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싯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전날 미국시장에서 한국통신을 제외한 삼성전자, 포항제철, 한국전력, SK텔레콤, 국민. 주택은행의 DR가 약세를 기록했다.

국내증시에서 삼성전자, SK텔레콤, 포항제철, 한국통신, 한국전력, 담배인삼공사, 현대전자 등이 내림세를 기록중이나 데이콤과 앙골라 44억 공사수주 재료로 삼성물산이 상승하고 있다. 포항제철이 인수의사를 표명한 대한통운을 비롯해 국보, 한진, 동방, 고려운수, 한익스프레스 등이 오름세를 기록하며 육상운수업종의 강세를 이끌고 있다.

협진양행이 연속 12일째 상한가 행진을 지속하는 등 광명전기, 금강화섬, 골드금고, 삼미, 동산씨앤지 등 상한가 종목은 모두 17개다.

남양, 서광, 신화건설, 태성기공 등은 하한가를 기록중이다. 거래소시장의 상승종목은 243개로 하락종목 547개(하한가5개)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거래량은 9천6백1만7천주이고, 거래대금은 5천8백12억4천6백만원이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계속 순매도하여 각각 299억원, 221억원을 기록 중이고 개인만이 500억원의 순매수 보여주고 있다.

한편 코스닥시장은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개인들의 ''사자'' 주문이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낙폭이 다소 줄어들고 있다.

전날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던 거래량은 1억6천155만주, 거래대금은 1조4천799억원이다.

건설업이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고 기타, 벤처업종은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싯가총액 상위종목중 권리락 이후 강세를 보이고 있는 로커스가 이날도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하나로통신, 한통하이텔, 아시아나항공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한통프리텔, 한솔엠닷컴, 국민카드, 기업은행, SBS, 다음, 한국정보통신, 새롬기술 등은 여전히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반면 인터넷보안솔루션, 생명공학, 휴대폰 단말기제조업체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소와 마찬가지로 개인만이 315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억원 253억원 순매도를 진행중이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