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주요아파트 시세] 강남 대치 매매/전세價 동반하락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값은 강보합권을 맴돌고 있다.

일부지역에서 전세매물이 모자라 값이 뛰고 있지만 이런 현상이 서울 전역으로 확산되지는 않고 있다. 매매거래는 여전히 부진하다.

조사기간(7월24일~8월6일)동안 "한경아파트지수"중 "서울매매지수"는 0.22포인트 오른 102.02를 기록했다.

"서울전세지수"는 103.87로 마감돼 0.13포인트 상승했다. 중랑.노원.강북구 등 소형아파트가 많은 서울 북부지역의 전세값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중랑구는 2주 동안 전세값이 평균 2.61%나 올랐다.

전세값이 1천만원 넘게 오른 단지도 많다. 그렇지만 매매가격은 꼼짝 않고 있다.

노원구도 전세값 상승률이 1.69%로 높다.

공릉동의 공릉우성,동부 등은 전평형의 전세값이 올랐다. 하계동 극동,동성한신,시영7단지는 전세값이 1천만원 넘게 급등했다.

노원구 역시 매매가는 단지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보합세다.

강남권은 지역별로 상승과 하락이 엇갈리고 있다.

강남구는 매매가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다.

대치동 미도1단지,선경 등은 매매가와 전세가가 1천만 이상 동반하락했다.

반면 재건축 시공사선정을 앞둔 개포동 주공2단지는 매매가가 최고 1천5백만원 올랐다.

서초구에선 서초동 로얄현대,삼성 가든스위트 등의 매매가가 오름세다.

방배동일대 아파트의 매매가는 하락세지만 전세값은 상승세다.

송파구에선 풍납현대,한강극동아파트의 매매가와 전세가 동반상승세가 눈에 띈다.

지하철7호선 개통의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동작구 일대의 아파트시장도 강세다.

대방동과 상도동은 매매가와 전세가가 함께 오름세를 타고 있다.

상도동 건영44평형은 매매가와 전세가가 모두 1천만원 올랐다. 분양권시장에선 연말에 입주하는 암사동 삼성,신도림동 동아3차등을 비롯해 월계동 한진한화,방배동 현대2차 등이 강세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