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민생챙기기' 나섰다 .. 민주, 기획단 등 풀가동

정치방학을 맞아 여야가 민생챙기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이번주부터 각 부처별로 내년도 예산안 편성을 위한 당정협의를 갖는 한편 국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민주당은 오는 10월1일부터 시행되는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 성공적 시행이 중요하다고 보고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추진점검단을 구성, 활동에 들어간 상태다.

4일 실무당정협의를 가진데 이어 8일에는 현장실무간담회, 10일 사회단체 전문가 간담회 등 잇단 당정협의를 갖는다.

아울러 외국인 근로자 문제와 수도권 과밀 및 해양수산대책 등을 위한 각종 기획단을 운영중이다.김성호 장성민 임종석 의원은 6일 오후 광복절에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방북하는 김정호씨를 방문, 금반지와 시계, 속옷가지, 김대중 대통령의 3단계 통일방안이 담긴 책자 등을 전달했다.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8일 전남 광양에서 열리는 ''사랑의 집짓기운동'' 행사에 참여하는 것을 시작으로 민생현장방문에 나선다.

이날 행사에서 이 총재는 조립식 건물에 직접 못을 박아보고 석고타일을 붙이는 ''막일''을 해 볼 작정이다.셋째주에는 국가기간시설 현장탐방의 일환으로 동북아 허브(HUB) 공항을 겨냥하고 있는 인천 신공항 건설현장을 찾아 마무리 공사진행 상황을 챙겨보기로 했다.

그 다음주에 이 총재는 당내 젊은 정치인 모임인 ''미래연대'' 소속 남경필 김부겸 의원 등 10여명과 충북 영동지역에서 농촌봉사활동을 편다.

이재창.정태웅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