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두고 증권사간 평가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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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에 대한 증권사간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상반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려는 증권사가 있는 반면 과매도된 상태라고 지적하는 증권사도 있다.8일 모건스탠리증권은 SK텔레콤 분석보고서를 통해 "지난 상반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아 목표주가를 낮추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SK텔레콤의 실적이 기대보다 낮은 것은 감가상각비와 마케팅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올해 전체 순이익 예상치도 이전보다 29% 낮춘 8천3백79억원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현대증권도 이날 △시장점유율 50% 제한 △IMT-2000사업 단독진행 제동 △파워콤 인수 △NTT도코모에 대한 지분매각 지연 등을 이유로 들며 목표주가를 50만원에서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러나 메릴린치증권은 현재 SK텔레콤 주가는 투자자들의 과민반응으로 과매도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메릴린치는 "30만∼35만원 수준으로 주가가 회복될 것이며 수익성 개선에 따라 추가 상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본계 증권사인 다이와도 "상반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하반기부터 휴대폰 보조금 지급금지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상반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려는 증권사가 있는 반면 과매도된 상태라고 지적하는 증권사도 있다.8일 모건스탠리증권은 SK텔레콤 분석보고서를 통해 "지난 상반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아 목표주가를 낮추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SK텔레콤의 실적이 기대보다 낮은 것은 감가상각비와 마케팅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올해 전체 순이익 예상치도 이전보다 29% 낮춘 8천3백79억원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현대증권도 이날 △시장점유율 50% 제한 △IMT-2000사업 단독진행 제동 △파워콤 인수 △NTT도코모에 대한 지분매각 지연 등을 이유로 들며 목표주가를 50만원에서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러나 메릴린치증권은 현재 SK텔레콤 주가는 투자자들의 과민반응으로 과매도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메릴린치는 "30만∼35만원 수준으로 주가가 회복될 것이며 수익성 개선에 따라 추가 상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본계 증권사인 다이와도 "상반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하반기부터 휴대폰 보조금 지급금지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