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예상외 실적호전 .. 4분기 매출 61% 증가...예상치 웃돌아

세계 최대의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시스템스의 실적이 큰 폭으로 호전돼 월가의 우려를 떨어냈다.

시스코시스템스는 지난 7월말 마감된 99회계연도 4·4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61% 증가한 57억2천만달러를 기록,11분기 연속 폭발적인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기업인수 등 특별요인을 제외한 순익은 69% 늘어난 12억달러(주당 16센트)였다.

이같은 실적은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수치다.

그동안 월가에서는 순익 주당 15센트,매출 54억달러로 예상해 왔다.시스코는 대기업들과 정보통신 네트워크 업체들에 대한 데이터 전송스위치와 라우터 판매가 급증해 실적이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