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입주 탄현2 아파트값 강세 .. 효성등 5백만~1천만원 올라

오는 9월말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경기도 고양시 탄현2지구의 아파트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입주물량은 24∼50평형 2천6백73가구로 풍림 동신 삼환 서광 효성 주은 등 6개 단지로 이뤄져있다.

내달말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38,50평형 2백41가구의 효성아파트는 지난달보다 5백만∼1천만원정도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38평형의 경우 분양가(1억5천만원)에 2천5백만∼3천만원을 얹어줘야 로열층을 살 수 있다.

50평형은 3천만∼4천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매매가격이 2억3천~2억4천만원선이다.

효성과 비슷한 시기에 입주할 예정인 주은아파트는 26평형과 32평형 2백32가구로 지난달보다 5백만원정도 오른 가격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26평형 로열층의 경우 분양가(9천2백만원)보다 1천5백만원정도 더 줘야 구입할 수 있다.

오는 10월과 12월에 입주하는 풍림 서광 동신 삼환아파트 등 4개단지도 매도호가가 지난달보다 5백만∼1천만원 정도 올랐다.

탄현2지구는 오는 2005년께 완공되는 경의선 복선전철화 작업이 완료되면 서울 신촌까지 25분정도밖에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여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된다.

인근에 대형할인매장 마크로가 있고 농수산물시장도 올 가을 개장할 예정이다.

탄현지구 창조공인 박영출 대표는 "경의선 복구계획이 발표된 후 아파트 시세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는 추세"라며 "값이 지속적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성원 기자 marks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