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銀, 기업/소매담당 나눠 점포배치

윌프레드 호리에 제일은행장은 10일 기자간담회에서 "소매금융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점포를 기업전담과 소매담당으로 구분해 재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소매금융강화를 위해 19개 분야에서 선진금융기법을 도입하는 ''레인보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제일은행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의 지점을 기능별로 분화해 소매금융점포는 늘리고 기업금융점포는 집중화할 예정이다.

또 한 지점에서 다른 금융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슈퍼마켓형 뱅크''를 운영키로 했다.

우편이나 텔레마케팅 등을 통해 고객을 끌어들이는 마케팅기법도 강화하고 지점내 빈 공간을 적극 임대해 수익성을 강화키로 했다.제일은행은 이와 함께 하반기에 △실적에 의한 임금체계도입 △인터넷뱅킹 등 정보통신분야 강화 △신상품 개발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