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야구 '드림팀 III' 확정

올림픽 야구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하는 ''야구 드림팀Ⅲ''가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와 대한야구협회는 14일 야구회관에서 시드니올림픽 야구대표 선발위원회를 열고 홈런왕 이승엽(삼성)과 다승과 탈삼진 1위 김수경(현대)을 비롯해 최종 엔트리 24명을 확정,발표했다.해외파 선수중 관심을 모았던 김선우(보스턴 레드삭스)가 탈락했으며 아마추어 선수중에는 언더핸드투수 정대현(경희대)이 유일하게 대표팀에 포함됐다.

위원회는 김기태를 대표팀 주장으로 선임했으며 오는 28일 타워호텔에서 상견례를 가진 뒤 9월8일 호주로 출국한다.

드림팀 사령탑으로 위촉된 김응용 해태 타이거스 감독은 "팀별 안배나 어떤 외부압력도 없이 선발위원과 상의해 최상의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시드니올림픽 야구 대표팀 명단

△감독=김응용(해태)
△코치=김인식(두산) 강병철(SK) 주성노(인하대)
△투수=구대성 송진우(이상 한화) 김수경 정민태 임선동(이상 현대) 손민한 박석진(이상 롯데) 임창용(삼성) 진필중(두산) 정대현(경희대)
△포수=박경완(현대) 홍성흔(두산)
△내야수=김민호 김동주(이상 두산) 이승엽 김한수(이상 삼성) 박진만 박종호(이상 현대)
△외야수=김기태(삼성) 박재홍(현대) 이병규(LG) 송지만(한화) 장성호(해태) 정수근(두산)
△예비엔트리=이승호(SK) 조용준 이현곤(이상 연세대) 김동수(삼성) 임수민(상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