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14일) 투자심리 회복...758종목 상승

주가가 오름세로 돌아서 730선을 회복했다.

현대 사태가 해결되자 개인투자자의 투자심리가 회복돼 모처럼 상한가가 1백개 넘는 개별종목 장세가 펼쳐졌다.남북경협을 재료로 한 건설주와 증권주 은행주 등 저가대중주들의 오름폭도 매우 컸다.

14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11일보다 11.04포인트 오른 733.25에 마감됐다.

대형우량주 중심으로 구성된 한경다우지수도 0.74포인트 오른 66.90을 기록했다.거래량은 3억2천3백61만주로 다소 늘어났다.

현대의 자구계획안을 정부와 채권단이 수용키로 함에따라 이날 주식시장은 강세로 출발했다.

오후들어 740선에서 지수가 횡보세를 보이다가 선물가격이 하락하자 오름폭이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상한가 1백1개를 포함해 7백58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특징주=개별종목이 대거 상한가를 기록했다.

M&A관련주로 떠오른 금양은 7일 연속 상한가를 이어갔다.세풍 천광산업 이지닷컴우선주 레이디 등 자본금이 적은 소형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현대그룹주도 자구책 발표에 힘입어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보험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

경의선 복원계획을 계기로 남북경협주로 떠오른 건설주도 8.41%나 올랐다.

은행 증권주도 전 종목 오름세를 보여 개인투자자들의 강한 매기를 실감케 했다.

△진단=전문가들은 이날 종합주가지수가 20일 이동평균선(732.07)을 상향돌파했다는 점을 주시하고 있다.

또 외국인이 6일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주가의 오름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고객예탁금의 증가 등 수급여건이 개선돼야 상승탄력이 붙을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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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



현대사태 해결
주말 다우지수 급등
예금금리 인하

고객예탁금 감소
주식형펀드 감소
외국인매수세 약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