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프로그램] (16일) '아버지의 하늘' ; '평양 50년' 등

□8·15에 만난 일본인(EBS 오후 8시)=한국의 전통공예품인 소반에 매료돼 한국을 찾은 일본청년 다카하시 신코.위안부 할머니들의 관부재판을 지원하는 모임을 결성하는 등 재일 한국인 차별문제를 비롯한 인권운동을 벌이는 하나후사 토시오와 에미코 부부.한국인보다 더 한국을 사랑하는 일본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양국의 벽을 허물어간다.

□아버지의 하늘(KBS2 낮 12시)=외아들이던 자신을 애지중지 뒷바라지하던 부모님을 북에 두고 월남한 승학씨.부모님 생각에 항상 한복을 곱게 보자기에 싸서 들고 다니던 승학씨의 효행이 알려지면서 북한이 고향인 또래 노인들에게 격려의 편지를 받는다.승학씨의 모습을 통해 이산가족의 문제가 남과 북이 반드시 풀어야할 인륜의 문제임을 다시 확인한다.

□평양 50년(MBC 오후 7시25분)=북한에도 쌍꺼풀 수술이 있을까.

북한의 고등학교에도 영재학교와 특수반이 있을까.8·15 이산가족 상봉을 맞아 남북한 상호이해가 절실하게 요청되고 있다.

영화 연극 가요 등 남북의 대중문화와 유행 패션 등으로 남북생활의 변천사를 조망한다.

□드라마 시티 ''숨비소리''(KBS2 오후 11시)=해녀였던 빌레는 수족관에서 일하는 손녀 유정(추상미)과 함께 가의도로 향한다.그곳에는 40년전의 약속이 기다리고 있다.

젊은 시절 해녀 빌레는 돈 때문에 뭍으로 팔려갔다가 지만(최재성)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