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안테나] '오하이오!' 열도안방이 가까워져요

지난해 6월부터 국내 방송 최초로 일본 전역에 한국가요 종일방송을 하고 있는 ''m·net 재팬''이 오는 9월 유료방송으로의 전환을 앞두고 본격적인 일본안방 공략에 나선다.

''m·net 재팬''은 오는 18일부터 일본어에 능숙한 신세대 VJ가 진행을 맡은 ''핫 라인 익스프레스''를 비롯 국내 가요계의 최신 소식을 담은 9개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일본의 젊은 시청자층을 공략하기 위해 일본어 및 일본문화에 익숙한 이승은양과 윤덕현군을 신인 VJ로 선발했다.

일본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친 두 사람은 이제껏 자막으로 내보내던 방송과 달리 직접 일본어를 구사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Divas'' ''Kirara''를 통해 최신 인기가요와 연예계 소식은 물론 여가수들의 근황,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국내 음악소식을 전한다.m·net 재팬의 프로그램 제작지휘를 맡고 있는 김종진 국장은 "일본어에 능통한 VJ들을 앞세워 일본 시청자들이 국내가요를 좀 더 친밀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일본 시청자들의 음악취향과 한국적인 특성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m·net 재팬은 음악전문 케이블 채널 m·net이 지난 3월 일본 우정성의 허가를 받아 일본의 위성송출 서비스 업체인 비전 플래닝사와 공동으로 설립한 법인이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