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온라인서 경쟁車판다 .. 자동차쇼핑 사이트 개설

세계 최대 자동차회사인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가 자사뿐 아니라 경쟁업체 자동차들도 인터넷으로 판매하는 온라인 자동차쇼핑 웹사이트 개설을 추진한다.

GM은 14일 미국내 자동차 딜러들과 공동으로 모든 브랜드의 승용차 및 트럭에 대한 제품정보를 제공·판매하는 온라인 웹사이트를 만들 방침이라고 밝혔다.이는 특정 회사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취급하는 자동차 매매사이트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추세를 겨냥한 것이다.

세계 자동차메이커 중 경쟁사의 자동차들까지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웹사이트를 만들려는 시도는 GM이 처음이다.

GM은 이같은 인터넷 판매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 사이트 운영회사를 GM과는 완전히 분리된 별도 법인으로 만들 예정이다.이 웹사이트 개설 실무책임자인 마이클 글러는 "이 사이트가 GM과 관련있다는 사실을 고객들이 전혀 눈치채지 못하도록 사이트를 디자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혜령 기자 h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