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이산가족 상봉] 'DJ 발언 일지'

△1998.2.25(대통령 취임사)=분단 반세기가 넘도록 대화와 교류는커녕 이산가족이 서로 부모형제의 생사조차 알지 못하는 냉전적 남북관계는 하루빨리 청산되어야 한다.

수많은 이산가족들이 이제 나이들어 차츰 세상을 떠나고 있다.하루빨리 남북의 가족들이 서로 소식을 전하도록 해야 한다.

△1998.4.29(일본언론사 정치부장 접견)=북이 이산가족에 대한 최소한의 성의를 표시하면 비료를 보내겠다.

△1998.8.15(광복절 경축사)=남북 양측이 모두 인도적 정신과 동포애로써 이산가족의 상봉을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혈육에 대한 그리움속에 애태우고 있는 그들의 고통을 덜어주어야 한다.

△1999.3.1(제80주년 3·1절기념사)=북한에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갈망하는 국군포로나 억류된 민간인이 많다.

7천만 민족의 아픔인 이산가족들이 하루 속히 상봉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2000.1.17(신년기자회견)=작년에 이산가족 상봉과 비료지원을 같이 해결하려다 좌절됐지만 정부는 지금 비료지원문제에 긍정적 생각을 갖고 있다.

△2000.3.9(베를린자유대 연설)=북한은 무엇보다도 인도적 차원의 이산가족문제 해결에 적극 응해야 한다.

노령으로 세상을 뜨고 있는 이산가족의 상봉을 더이상 막을 수 없을 것이다.△2000.6.15(남북정상회담 합의문)=남과 북은 8·15에 즈음하여 흩어진 가족·친척 방문단을 교환하며 비전향 장기수 문제를 해결하는 등 인도적인 문제를 조속히 풀어나간다.

△2000.8.14(평양방문단 오찬)=앞으로 상호방문도 있을 것이고 면회소 설치,편지왕래,직접 고향방문도 하게 될 것이다.

△2000.8.15(광복절 경축사)=남북정상의 합의에 따라 이산가족상봉 등 후속조치들을 착실히 진행시키고 있다.

이러한 진전은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