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산가족 상봉] '롯데월드 민속관 관광'

북측 이산가족 방문단은 서울 방문 이틀째인 16일 오전과 오후 A,B 두 개조로 나눠 서울 잠실 롯데월드 민속관을 참관했다.

북측 방문단을 태운 버스가 롯데월드에 도착하자 26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롯데월드 마칭밴드(marching band)가 ''고향의 봄'' ''우리의 소원은 통일'' 등의 음악을 연주하며 이들을 반겼다.또 오용환 대표이사 등 1백여명의 롯데월드 직원들이 일제히 박수로 방문단을 환영했으며, 캐릭터인 로티와 로리가 꽃다발을 증정했다.

서울방문단은 롯데월드 민속박물관내 역사전시관과 모형촌에 들려 인류기원에서 조선시대까지 우리 민족의 역사와 문화 등 생활모습이 총정리된 6개의 전시실을 둘러보았다.

방문단은 특히 실물 모습을 8분의 1로 축소한 조선시대의 모형촌을 둘러볼때는 "어쩜 이렇게 똑같이 만들수 있느냐"며 신기해 했다.박물관 안내원이 "모형촌의 모든 기와집들은 실제 기와로 만들어져 있고 인형옷도 세탁이 가능한 천이며 인형도 표정이 모두 다르다"고 설명하자 발길을 멈추고 모형 하나하나를 자세히 살피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돌잔치와 회갑잔치 장면이 재현된 곳에서는 북한에서 하고 있는 행사 모습과 비슷하다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