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여신전문금융업協 "회장감 없나요"..4개월간 공석 뒷말 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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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장, 못뽑나 안뽑나''
여신전문금융업협회가 회장없이 4개월째 표류하고 있다.초대 협회장이었던 민해영씨가 지난 4월말 갑자기 사임한 후 회장실이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
협회측은 "회원사들이 마땅한 후임인사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정부의 낙하산 인사를 염두에 둔 협회가 협회장석을 공석으로 남겨두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한 회원사 사장은 "전임 민 회장 사임 당시 재경부에서 모 인사를 협회장으로 내려 보내기로 했으나 해당 인사가 다른 기관으로 간 후 재경부에서 마땅한 후임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협회가 장기간 표류하면서 회원사인 카드사간 과당경쟁이나 할부금융 및 리스업체들의 생존전략 모색 등 현안들이 방치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
여신전문금융업협회가 회장없이 4개월째 표류하고 있다.초대 협회장이었던 민해영씨가 지난 4월말 갑자기 사임한 후 회장실이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
협회측은 "회원사들이 마땅한 후임인사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정부의 낙하산 인사를 염두에 둔 협회가 협회장석을 공석으로 남겨두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한 회원사 사장은 "전임 민 회장 사임 당시 재경부에서 모 인사를 협회장으로 내려 보내기로 했으나 해당 인사가 다른 기관으로 간 후 재경부에서 마땅한 후임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협회가 장기간 표류하면서 회원사인 카드사간 과당경쟁이나 할부금융 및 리스업체들의 생존전략 모색 등 현안들이 방치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