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T 기술표준 동기 1/비동기 2곳 .. 정통부, 내주 최종 결론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기술표준이 다음주중 ''1동2비''(1개사업자 동기, 2개사업자 비동기)로 최종 결론날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18일부터 이틀간 제주도에서 정통부 관계자 및 정보통신정책심의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토론회를 열고 최근 논란이 된 IMT-2000 기술표준에 대한 정부의 최종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방침이다.정통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기술표준은 업계 자율에 맡긴다는 커다란 방침에는 변함이 없으나 ''1동2비''로 가는게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통부는 이번 제주도 비공개 토론회에서 나온 결과를 토대로 다음주초께 이같은 정책방향을 밝힐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이어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간에 동기식 채택을 놓고 깊숙한 논의가 오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SK텔레콤이 동기식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짙음을 시사했다.SK텔레콤 관계자는 이에대해 "정통부가 SK를 동기식으로 몰려는 언론플레이"라며 "최근 삼성전자에 비동기식을 전제로 양해각서 체결 요청서를 보냈으며 비동기식 채택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