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항로 운임 13% 인상

미주와 유럽 항로에 이어 중동 항로의 컨테이너 운임도 다음달 중순부터 약 13% 인상될 전망이다.

18일 한국무역협회와 하주협의회 등에 따르면 중동항로운임협의체(IRA) 회원사들은 다음달 15일부터 한국에서 중동으로 나가는 컨테이너 화물의 운임을 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당 1백달러,FEU(40피트 컨테이너 1개)당 2백달러 올리기로 하고 이를 화주들에게 통보했다.이 항로는 현재 선사별로 TEU당 8백~9백달러,FEU당 1천5백~1천6백달러의 운임이 적용되고 있다.

해운회사들은 중동 내수시장 활성화로 아시아와 중동간 교역량과 해상물동량이 늘어난데다 유가인상 등 운임인상 요인이 발생해 운임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박주병 기자 jb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