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도로공사수주 .. 경남기업, 1억5천만달러

워크아웃 중인 경남기업이 1억5천만달러 규모의 해외 공사를 따냈다.

경남기업은 18일 스리랑카의 수도 콜롬보에서 카투냐야케 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총 연장 24㎞의 고속도로 공사를 1억5천만달러에 수주했다고 발표했다.스리랑카 도로개발청이 발주한 이번 공사는 국책사업 1단계로 추진되는 스리랑카 최초의 고속도로 건설사업이다.

경남기업은 설계에서 시공까지의 전단계를 턴키 방식으로 일괄 추진하게 된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스리랑카에 진출한 이후 24년동안 현지에서 쌓은 공사 경험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공사를 따냈다"며 "향후 나올 후속 공사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경남기업의 올 상반기 매출은 1천8백13억6천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2천4백24억1천만원보다 25.2%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던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84억3천9백만원과 84억2천8백만원의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