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병을 극복하자] '골다공증' .. (4) '맞춤형 新藥 뭐가 있나'

골다공증 심혈관질환 인지기능 활력증강 콜레스테롤억제 등의 효과는 내면서도 유방암 자궁내막증식의 효과를 억제하는 신약이 나와 주목받고 있다.

티볼론(한국오가논의 리비알)은 에스트로겐처럼 작용해야 하는 장기에서는 에스트로겐처럼 작용하고 다른 부위에서는 에스트로겐과는 다르게 작용해야하는 조직특이성 제제다. 이 약은 체내에서 대사돼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안드로겐(남성호르몬)등의 세가지 작용을 갖는 물질로 분리된다.

이중 에스트로겐 작용을 하는 물질은 유방과 자궁에서 거의 작용하지 않으므로 유방암과 자궁내막증식을 거의 유발하지 않는다.

반면 골다공증 심혈관질환 안면홍조 질건조증 같은 갱년기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한다. 2년간 복용하면 골밀도가 8%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남성호르몬 작용을 나타내는 물질은 성적 활력을 높이고 비만을 감소시켜주며 근력을 강화시켜주는 보너스 효과를 준다.

또 기존 HRT치료는 환자의 20%에서 유방이 단단해지고 불편한 부작용을 일으키는데 반해 리비알은 이같은 부약용이 나타나는 비율이 4%정도로 낮다. 랄록시펜(한국릴리 에비스타) 타목시펜 등은 선택적 에스트로겐수용체 조절물질로 골대사 및 지질대사에 대해서는 에스트로겐처럼 작용하고 자궁이나 유방에서는 에스트로겐과 대항한다.

이에 따라 골절위험은 55%,유방암 발병위험은 70% 각각 감소하며 혈중콜레스테롤 농도는 7%정도 떨어진다.

티볼론에 비해 골다공증 개선효과는 높으나 안면홍조 질건조증 등 폐경기증후군을 완화시키는 효과는 거의 없다.

타목시펜은 골다공증개선 유방암억제의 효과가 있으나 일부 자궁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져 사용이 제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