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파수꾼 역할 계속할 것"..공연차 서울 온 '올리비아 뉴튼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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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경쾌한 목소리와 빼어난 외모로 70∼80년대를 풍미했던 팝스타 올리비아 뉴튼존(52)이 서울에서 공연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21일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젊고 활기차 보였다.한국을 방문한 소감을 묻자 그는 "어젯밤 늦게 도착해 제대로 둘러볼 기회는 없었지만 녹지가 상당히 많고 사람들도 매우 친절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특히 점심 때 먹은 된장찌개의 맛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영국 케임브리지 출생인 뉴튼존은 호주로 이민을 간 뒤 1971년 ''If not for you''로 팝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If you love me''''I honestly love you''''Physical''등을 히트시키며 전세계 남성들의 ''연인''으로 떠올랐다.결혼과 함께 활동을 중단했던 뉴튼존은 90년 유엔 환경대사로 임명된 뒤 자연파괴의 위험성을 알리는 전령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딸의 출산을 계기로 우리의 미래가 될 아이들을 위해 환경보호가 중요하다는 점을 절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 일을 꾸준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방암을 선고받고 이혼을 하는 등 개인적으로 큰 시련을 겪었던 그는 98년 ''Back With a Heart'' 앨범을 내놓으며 재기에 성공했다.9월 시드니올림픽 개막식 공연에 초청되고 성화봉송 마지막 주자로도 선정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이날 그는 한국과 호주의 상호교류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호재단(이사장 김진현)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22일 오후8시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서 뉴튼존은 컴백 앨범을 중심으로 한 히트곡들을 선사한다.한편 이날 회견장에는 그의 절친한 남자친구인 패트릭 맥도먼이 함께 참석해 관심을 모았다.
2세 때 미국으로 입양된 그는 뉴튼존의 한국공연을 계기로 어렸을 때 헤어진 한국인 어머니를 찾기 위해 함께 왔다고 밝혔다.
강동균 기자kdg@hankyung.com
21일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젊고 활기차 보였다.한국을 방문한 소감을 묻자 그는 "어젯밤 늦게 도착해 제대로 둘러볼 기회는 없었지만 녹지가 상당히 많고 사람들도 매우 친절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특히 점심 때 먹은 된장찌개의 맛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영국 케임브리지 출생인 뉴튼존은 호주로 이민을 간 뒤 1971년 ''If not for you''로 팝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If you love me''''I honestly love you''''Physical''등을 히트시키며 전세계 남성들의 ''연인''으로 떠올랐다.결혼과 함께 활동을 중단했던 뉴튼존은 90년 유엔 환경대사로 임명된 뒤 자연파괴의 위험성을 알리는 전령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딸의 출산을 계기로 우리의 미래가 될 아이들을 위해 환경보호가 중요하다는 점을 절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 일을 꾸준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방암을 선고받고 이혼을 하는 등 개인적으로 큰 시련을 겪었던 그는 98년 ''Back With a Heart'' 앨범을 내놓으며 재기에 성공했다.9월 시드니올림픽 개막식 공연에 초청되고 성화봉송 마지막 주자로도 선정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이날 그는 한국과 호주의 상호교류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호재단(이사장 김진현)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22일 오후8시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서 뉴튼존은 컴백 앨범을 중심으로 한 히트곡들을 선사한다.한편 이날 회견장에는 그의 절친한 남자친구인 패트릭 맥도먼이 함께 참석해 관심을 모았다.
2세 때 미국으로 입양된 그는 뉴튼존의 한국공연을 계기로 어렸을 때 헤어진 한국인 어머니를 찾기 위해 함께 왔다고 밝혔다.
강동균 기자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