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전통거리조성 '골머리'..거리 입구 편의점 강제처분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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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가 인사동 역사문화탐방로 조성사업을 벌이는 가운데 복병을 만났다.
서울시는 인사동 일대를 역사와 문화가 숨쉬는 거리로 꾸미기로 하고 지난 3월부터 조성작업에 들어갔으나 거리 입구 양쪽에 전통문화와는 어울리지 않는 편의점과 제과점이 크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서울시와 종로구는 21일 이로 인해 이 일대 보도블록 하수관 차로 등을 정비해 이달안에 역사문화탐방로 조성사업을 마무리짓기로 한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설명했다.
종로구는 제과점 소유주가 업종변경에 동의한 상태여서 일단 안도하고 있다.
문제는 건너편 편의점이다.커다란 영문 상점간판이 걸려있는데다 업종도 인사동의 이미지와 동떨어진 탓이다.
편의점은 인·허가 업종도 아니어서 자치구에서 강제적인 행정처분을 내릴 수도 없는 상태다.
시와 구는 편의점이 들어서 있는 5층짜리 건물을 아예 통째로 구입하거나 이 건물의 1층만이라도 임대해 업종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
서울시는 인사동 일대를 역사와 문화가 숨쉬는 거리로 꾸미기로 하고 지난 3월부터 조성작업에 들어갔으나 거리 입구 양쪽에 전통문화와는 어울리지 않는 편의점과 제과점이 크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서울시와 종로구는 21일 이로 인해 이 일대 보도블록 하수관 차로 등을 정비해 이달안에 역사문화탐방로 조성사업을 마무리짓기로 한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설명했다.
종로구는 제과점 소유주가 업종변경에 동의한 상태여서 일단 안도하고 있다.
문제는 건너편 편의점이다.커다란 영문 상점간판이 걸려있는데다 업종도 인사동의 이미지와 동떨어진 탓이다.
편의점은 인·허가 업종도 아니어서 자치구에서 강제적인 행정처분을 내릴 수도 없는 상태다.
시와 구는 편의점이 들어서 있는 5층짜리 건물을 아예 통째로 구입하거나 이 건물의 1층만이라도 임대해 업종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