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음반] 한국인 아티스트 연주 名클래식음반 한데 모아

정경화 백건우 장영주 장한나 백혜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음악인이자 EMI에서 음반을 내거나 전속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연주자들이다.

EMI가 이들이 녹음한 음원을 모아 ''코리안 비르투오소 시리즈''6장을 냈다.

바이올린 피아노 첼로 등의 명곡을 담은 이번 기획음반은 미드(MID)프라이스,2for1 가격으로 나와 특히 눈길을 끈다.

정경화 음반에는 베토벤 라장조,브루흐 1번,바르토크 2번 등 바이올린협주곡 4곡이 담겨있다.

장영주 음반은 차이코프스키 라장조,시벨리우스 라단조,멘델스존 마단조 등 역시 4곡의 바이올린협주곡을 들려준다.

이 정도면 가장 유명한 바이올린협주곡을 다 모은 셈.

겹치는 곡은 없지만 한 세대 차이로 세계 음악계를 이끌고 있는 두 비르투오소(기교가 뛰어난 연주자)의 명연을 감상할 수 있다.

백건우판은 그의 장기인 프랑스 레퍼토리(풀랑크,사티 곡)와 80년대부터 정성을 기울인 리스트 곡들이 들어있다.

주로 소품들이지만 ''건반위의 구도자''란 별명 때문인지 역시 예사롭지 않게 들린다.

이밖에 차이코프스키 ''로코코변주곡'' 생상스 ''바이올린협주곡 1번''등을 연주한 장한나,베토벤 피아노3중주 ''유령'' ''대공''등을 담은 정트리오,백혜선 음반들도 발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