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350만원대 디지털 TV출시...高선명 브라운관방식 국내 첫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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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전자가 국내 처음으로 브라운관(CRT) 방식의 고선명(HD)디지털TV를 선보인다.
장기형 대우전자 사장은 22일 서울역 앞 연세재단빌딩에서 브라운관타입의 32인치 고선명 디지털TV ''서머스''(모델명 DSC-3260W)발표회''를 갖고 제품을 공개했다.장 사장은 "현재 1천만원대 이상의 높은 가격에 팔리는 프로젝션 방식의 디지털TV와 달리 최고급 제품임에도 3백50만원의 보급가로 국내에 공급해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우전자는 이 제품을 오는 9월3일 시험방송에 들어가는 KBS MBC SBS에 2백대의 제품을 이달말부터 공급키로 계약했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완전평면 브라운관을 채용한 16대9의 와이드 화면을 갖고 있으며 1백년 역사에서 축적된 브라운관의 최대 장점인 선명도가 매우 뛰어나다는 것이 특징이다.대우 관계자는 "프로야구 경기를 볼 때 관중석의 관객 모습은 보통 아날로그 TV로는 머리만 보이는 수준인데 비해 이 제품은 얼굴 윤곽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음향은 5.1채널(6개 스피커)의 돌비디지털(AC3)로 CD 수준의 음질을 갖고 있고 돔스피커 시스템을 써 극장식 서라운드 입체음을 즐길 수 있다고 대우전자는 밝혔다.
이 제품은 디지털 셋톱박스를 내장한 일체형으로 설계돼 별도 셋톱박스가 필요 없으며 아날로그 및 디지털 AV(오디오 비디오)기기와 연결을 쉽게 할 수 있다.특히 2002년초 국내에서도 서비스를 실시하는 쌍방향 데이터 방송을 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대우전자는 말했다.
제품은 이와 함께 △리모컨으로 주변 AV기기의 조작기능 △각종 조정 및 안내를 그림으로 보여주는 GUI(그림으로 사용하게 하는 것)기능 △디지털과 아날로그 방송 겸용 기능 등을 갖고 있다.
대우전자는 이 제품 출시와 함께 대대적인 광고판촉 활동에 들어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돌파를 위한 계기로 삼을 방침이라고 강조했다.삼성전자와 LG전자는 현재 홈씨어터 구성을 위해 60인치 이상의 프로젝션 방식 고선명 디지털TV에 주력하고 있으나 조만간 브라운관 타입의 제품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
장기형 대우전자 사장은 22일 서울역 앞 연세재단빌딩에서 브라운관타입의 32인치 고선명 디지털TV ''서머스''(모델명 DSC-3260W)발표회''를 갖고 제품을 공개했다.장 사장은 "현재 1천만원대 이상의 높은 가격에 팔리는 프로젝션 방식의 디지털TV와 달리 최고급 제품임에도 3백50만원의 보급가로 국내에 공급해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우전자는 이 제품을 오는 9월3일 시험방송에 들어가는 KBS MBC SBS에 2백대의 제품을 이달말부터 공급키로 계약했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완전평면 브라운관을 채용한 16대9의 와이드 화면을 갖고 있으며 1백년 역사에서 축적된 브라운관의 최대 장점인 선명도가 매우 뛰어나다는 것이 특징이다.대우 관계자는 "프로야구 경기를 볼 때 관중석의 관객 모습은 보통 아날로그 TV로는 머리만 보이는 수준인데 비해 이 제품은 얼굴 윤곽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음향은 5.1채널(6개 스피커)의 돌비디지털(AC3)로 CD 수준의 음질을 갖고 있고 돔스피커 시스템을 써 극장식 서라운드 입체음을 즐길 수 있다고 대우전자는 밝혔다.
이 제품은 디지털 셋톱박스를 내장한 일체형으로 설계돼 별도 셋톱박스가 필요 없으며 아날로그 및 디지털 AV(오디오 비디오)기기와 연결을 쉽게 할 수 있다.특히 2002년초 국내에서도 서비스를 실시하는 쌍방향 데이터 방송을 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대우전자는 말했다.
제품은 이와 함께 △리모컨으로 주변 AV기기의 조작기능 △각종 조정 및 안내를 그림으로 보여주는 GUI(그림으로 사용하게 하는 것)기능 △디지털과 아날로그 방송 겸용 기능 등을 갖고 있다.
대우전자는 이 제품 출시와 함께 대대적인 광고판촉 활동에 들어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돌파를 위한 계기로 삼을 방침이라고 강조했다.삼성전자와 LG전자는 현재 홈씨어터 구성을 위해 60인치 이상의 프로젝션 방식 고선명 디지털TV에 주력하고 있으나 조만간 브라운관 타입의 제품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