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복제 규제강화를"...서정선 (주)마크로젠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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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선 (주)마크로젠 대표는 인간배아 복제에 대한 규제가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대표는 25일 한국생산성본부가 주최한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최근의 인간배아 복제와 특허출원은 우려할 만한 일"이라며 "정부가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서 대표의 이같은 견해는 세계 최초로 한우를 복제했던 황우석 서울대 수의대 교수가 최근 인간의 체세포를 이용한 복제실험에서 배아를 배반포단계(수정 후 4~5일이 지난 단계)까지 배양하는 데 성공하고 세계 15개국에 특허를 출원한 데 대해 같은 생물공학계 내에서 반대 의견을 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배아는 통상 임신 2개월까지의 초기 생명체를 일컫는다.
서울대 의대 유전자이식연구소 소장인 서 대표는 "시민단체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실험을 자제하고 있다"며 "수정된 지 14일 이전의 배아 복제는 허용해야 하나 실험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의사들만이 해야한다"고 말했다.그는 "마음대로 실험하거나 실험 성공에만 흥분한다면 사회에 혼란과 재앙이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
서 대표는 25일 한국생산성본부가 주최한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최근의 인간배아 복제와 특허출원은 우려할 만한 일"이라며 "정부가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서 대표의 이같은 견해는 세계 최초로 한우를 복제했던 황우석 서울대 수의대 교수가 최근 인간의 체세포를 이용한 복제실험에서 배아를 배반포단계(수정 후 4~5일이 지난 단계)까지 배양하는 데 성공하고 세계 15개국에 특허를 출원한 데 대해 같은 생물공학계 내에서 반대 의견을 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배아는 통상 임신 2개월까지의 초기 생명체를 일컫는다.
서울대 의대 유전자이식연구소 소장인 서 대표는 "시민단체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실험을 자제하고 있다"며 "수정된 지 14일 이전의 배아 복제는 허용해야 하나 실험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의사들만이 해야한다"고 말했다.그는 "마음대로 실험하거나 실험 성공에만 흥분한다면 사회에 혼란과 재앙이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