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남악신도시 정보화단지로 .. '디지털 전남' 골격 마련

전남도청 이전예정지인 남악신도시가 정보화시범도시로 육성되고 전남지역의 기존 산업을 디지털화해 신산업을 육성하는 ''디지털 전남'' 구축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또 첨단 고소득을 지향하는 그린토피아농업과 전남도의 전략산업인 생물산업 육성을 위해 신지식형 첨단농업타운,농수산물 수출전진기지,전남 바이오탑(BIO TOP),생물산업 집적화단지 등이 조성된다.전남도는 30일 ''제3차 전남도종합계획(2000~2020)''의 중간용역 결과를 납품받아 이같은 전남발전전략의 골격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무안과 신도청의 중심지인 남악신도시 권역에 해양수송, 기계 등 전략산업을 육성하게 된다.

또 여수 순천 광양을 잇는 광양만권은 태평양 전진기지,국제회의 도시 등으로 개발키로 했다.나주 영광 담양 등 광주시를 중심으로 한 광주근교권은 생물과 전기·전자산업 등 첨단지식산업,강진 장흥 완도 등 중남부권은 전통문화와 해양관광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도는 지역특화전략산업인 생물산업을 집중 육성키로 하고 생물산업 지원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전남 바이오 탑을 설립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전남 바이오 벤처 캐피털 조성,생물산업통합정보망 구축,생물산업종합지원센터와 생물산업 집적화단지 조성,생물자원센터 건립 등의 사업을 벌인다.또 전남이 지향해 나갈 첨단 고소득 농업의 4대 기본방향을 ''식량생명농업'' ''지식두뇌농업'' ''환경보존농업'' ''수출시장농업'' 등으로 정하고 이같은 ''그린토피아 농업''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농수산물 수출전진기지와 신지식형 첨단농업타운을 조성할 방침이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